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기초의학 대학원

심장 섬유화 제어기전 규명
“심장 섬유화 제어의 분자적 기전의 규명으로 심장기능 개선 및 심장질환 예방 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

□ 국내 연구진이 급성심정지 및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심근 섬유화 과정에 대한
새로운 분자적 기전을 규명하여, 심장질환의 예방 및 심장기능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다.

□ 성균관의대 분자세포생물학교실 강종순 교수 연구팀의 정명호 박사과정학생과
생리학교실 조하나 교수 연구팀의 김현지 박사과정학생의 주도로 이루어진 본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중견연구자 지원사업과 성과확산 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고,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 권위지인 미국학술원회보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誌

온라인판에 2월 2일자로 게재되었다.
     ※ 논문명: Cdon deficiency causes cardiac remodeling through hyperactivation of WNT/β-catenin signaling.

□ 연구진은 조직 손상시 섬유화 과정에 관여하는 Wnt (윈트) 신호전달체계가 Cdon이 결핍된 생쥐에서

증가되어 있음을 바탕으로 심근 손상과정에서 조절되는 심근 섬유화 과정의 분자적 조절기전이 Cdon의 결핍에 의한

Wnt의 과잉 신호에 의해 일어날 가능성을 가정하였으며, 실제로 Wnt 신호가 Cdon이 결핍된 심근의 섬유화 과정을

촉진하여 심기능 이상에 기여한다는 것을 규명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실제로 다기능성 수용체인 Cdon 유전자가 결핍되었을 때 Wnt 신호가 증가되어 그 하위 시그널인

b-catenin의 활성을 증가 시키고 심근 섬유화 과정에 관여하는 일련의 유전자 발현이 증가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심근 리모델링 과정에서 일어나는 세포연접단백질들의 비정상적인 발현과 세포내 위치이상이 발견되었으며,

그 결과 Cdon이 결핍된 심근세포와 심장에서 부정맥을 비롯한 다양한 심기능이상이 관찰되었다.

이는 Cdon 유전자가 Wnt 신호를 억제하여 심근의 리모델링 과정의 항상성을 조절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 Wnt 신호전달은 신경줄기세포를 포함 다양한 줄기세포의 활성화 및 특성화를 조절하여 조직 발달 및 재생에

필수적으로 사료되나, 비정상적인 활성화는 다양한 암에서 발견된다. 또한 Wnt 신호전달의 비정상적인 과활성화는

노화과정에서 조직의 섬유화 촉진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사료되어, 본 연구에서 규명한 분자적인 기전은 유전적 뇌발달

장애의 원인 규명 및 진단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퇴행성 질환에 필수적인 세포치료제 개발 및 항암 치료제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신저자		제1저자
강종순 교수	조하나 교수	정명호 (박사과정)	김현지 (석박통합과정)